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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꼭 생각나는 화담숲을 다녀왔습니다
올봄은 쌀쌀한 봄이어서 화사한 옷보다는 조금은 따뜻한 옷으로 챙겨 입고 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맑은 공기와 따스한 햇살이 어우러진 어느 봄날, 도시의 소음을 잠시 내려놓고자 화담숲으로 향했습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이 숲은 LG상록재단이 조성한 생태 자연 수목원으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철쭉, 수선화, 벚꽃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풍경처럼 화사한 색감으로 눈과 마음을 물들입니다.
봄날씨가 너무도 쌀쌀해서 벚꽃과 철쭉은 아직 피지를 않고 수선화만이 반기고 있었습니다.
화담숲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조용함’이었습니다. 복잡한 도심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고요함과 평온함 니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나무 덮인 산책로는 마치 누군가의 세심한 배려처럼 부드럽게 이어져 있었고, 나무 데크는 걷기에 부담이 없게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원형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 부근까지 올라간 후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2승 강장에서 내리면 정상이어서 여기부터 천천히 내려오며 힐링 시간을 즐기기에 너무 좋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기도 좋고, 높이 올라가면서 숲 전체의 구성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습니다.
화담숲을 거닐다 보면 어느 순간 공기가 유독 상쾌해지는데 바로 ‘소나무존’입니다 이 구역은 이름 그대로 다양한 소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공간으로, 특유의 솔잎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방문객의 호흡을 더욱 깊고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소나무존은 단순한 소나무 군락지가 아니라, 한국 고유의 소나무부터 외래종 소나무까지 약 20여 종의 다양한 소나무를 관찰할 수 있는 구역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곧고 단단한 금강소나무, 잎이 부드럽고 곡선이 아름다운 왜소 소나무, 그리고 조금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흑송이나 리기다소나무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소나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각 소나무에는 이름과 설명이 적힌 안내판이 있어, 단순한 산책을 넘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의 기회로도 너무 좋습니다.
소나무존을 지나 내려오다 보며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인생사진 한 장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수련원에는 수련과 연꽃이 가득 피어 있으며, 여름에는 잠자리와 나비가 날아다니는 풍경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설경 속 눈꽃나무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고 하니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듯 있습니다
수련원안에 파전과 막걸리를 즐길 수 있어 힐링의 공간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화담숲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일상의 피로를 덜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자연이 주는 고요함과 감동, 그리고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화담숲은 사계절마다 찾고 싶은 곳입니다.
기회가 되면 벚꽃이 화창하게 피는 날에 다시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힐링시간을 만드신다면 화담숲 방문을 강력 추천합니다.